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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의 집

설계기간 : 2022.01 - 2022.08

공사기간 : 2023

위치 : 충청남도 서산시

용도 :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729m²

연면적 : 160m²

​규모 : 지상2층

​​마감 : 노출콘크리트, 유리블럭, 큐블럭, 고벽돌타일

은퇴한 교수 부부의 주말 농장 겸 판매 공간이다. 사면이 인접대지에 면해있어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정원을 둘러싸는 투시형 담벽을 설치하고 대지 형상에 따라 낮은 담장을 안쪽에 추가해 이형의 다양한 정원 공간을 만들었다. 남측 저수지와 북측 산자락 사이의 경관축을 보존하면서 건물을 남향 배치하기 위해 요철있는 형태를 제안했다. 건물의 요철은 내외부 공간을 맞물리게 하고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요철은 3.6미터 정사각형 평면 모듈이 수직수평 방향으로 반복하며 만들어진다. 이곳은 하나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칸으로 분절된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황을 수용할 수 있다. 

 

남측 정원을 바라보는 1층은 투명한 유리로 처리해 내외부 공간을 연결하고, 주변에 노출되는 2층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솔리드 벽으로 구성했다. 이 벽은 경관을 확장하기 위해 모서리가 열린 형태가 반복되는데 실내 프로그램에 따라 고정창, 미닫이문, 개구부 등으로 변주한다. 건물을 지지하는 단순한 구조 형태가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면서 장식적 효과를 갖도록 기둥보와 채움벽을 분리하고, 채움벽의 재료는 투시형 블럭과 유리 블럭을 이용해 공간이 상호관입하도록 했다. 1층과 2층에서 엇갈려 배치한 기둥은 수직 방향으로 흐르는 힘의 흐름을 수평방향으로 전이시킴으로써 구축 질서를 환기시킨다. 구축은 형태와 공간에 정합한다.    

 

진입 공간에 설치한 독립 차양은 현관으로 동선을 유도하고 빛의 음영을 이용해 환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목재 수직루버는 진입 공간과 정원을 적절히 분리하고 외부 시선을 차폐한다.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차양과 루버는 공간에 깊이를 부여하는 켜의 역할을 하고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빛의 효과를 극대화 해 공간의 인상을 풍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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